매입종목 19-4, 8-2, 17-3, 16-3, 15-8로 5종목, 지표물·선물 바스켓물 없어
“하기로 했던 계획안에서는 (국고채 단순매입을) 하려한다. 5조원 정도는 해야할 것이다.”
27일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또 “최종규모는 말할 수 없다. (기존) 발표한 대로 하려한다”고 덧붙였다.
이달말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하면서 5월과 6월 정례화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다만 이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시장상황을 보고 결정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한은은 2월26일 국고채 단순매입 확대실시 방안에 따라 28일 1조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방안에서는 올 상반기 중 5조원에서 7조원 규모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3월9일엔 2조원의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했었다. 당시는 국고채 3년 지표물 20-8과 10년 국채선물 바스켓 종목 20-4가 포함된 바 있다.
한편, 이번 매입 대상종목엔 지표물과 선물 바스켓물은 포함되지 않았다. 국고10년 경과물 19-4를 비롯해, 20년 경과물 8-2, 10년 경과물 17-3과 16-3, 15-8 종목이다.
이번 단순매입 1조원이 모두 소화될 경우 올 상반기 중 남는 규모는 2조원 내지 4조원이 된다.
한편, 한은이 국고채 단순매입으로 보유중인 국고채 규모는 26조3200억원에 달한다. 이중 올해 만기도래 국고채는 6월10일 만기인 11-3종목 1조4800억원과 9월10일 만기인 16-4 8100억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