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ESG 경영을 위한 최신 내용이 담긴 2020 ESG 보고서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개정된 2020 ESG 보고서에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 영역별로 네이버가 노력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소개됐다. 네이버는 지난해 처음으로 ESG보고서와 함께 SASB(지속가능 회계기준위원회 보고서)와 TCFD(기후관련 재무적 영향 보고서)도 발간하며 다양한 정보 공시에 앞장서고 있다.
우선 지배구조 영역에서는 신설된 ESG 위원회 및 실무 전담 조직에 대한 내용과 국내 인터넷·테크 기업 외화 ESG 채권 발행, 기업지배구조 헌장과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과의 차이, 2020년 정기주주총회 시 전자투표제 도입 등에 대한 내용이 새롭게 추가됐다. 사회 영역에서는 기업윤리규범과 AI윤리준칙, 개인정보 자기통제권 관련 정책, 컴플라이언스 조직 신설과 체계 정립 계획 등이 담겼으며, 환경 영역에서는 신사옥 및 데이터센터 각을 중심으로 한 2040 카본 네거티브 정책의 로드맵이 추가됐다.
특히 네이버는 1784 신사옥 및 제2데이터센터 건립을 앞두고 지난 2월 환경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4월에는 UNGC(UN글로벌컴팩트)에도 가입했다. UNGC는 유엔이 2000년에 발족한 산하 전문기구로 기업 활동에 있어 친인권·친환경·노동·차별반대·반부패 등의 10대 원칙 준수를 핵심으로 한다.
네이버는 이같은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기업사이트도 개편했다. 개편된 기업사이트에서는 이 정보들을 한글과 영어 모두로 확인할 수 있다.
김민 네이버 ESG 담당 책임리더는 “네이버는 이미 2013년 건립된 춘천 데이터센터 각, 2016년 프로젝트 꽃 등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선도해오던 기업”이라며 “이해관계자들과 이러한 노력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ESG 경영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