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0일 SK에 대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전문가치투자자'를 내세워 투자 선순환,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 원을 제시했다.
SK는 투자자 간담회를 통해 중장기 성장전략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전문가치투자자’를 제시했다. 향후 5년간 구사업 조정(16조 원), 투자사업 처분(20조 원), 전략적투자 유치(10조 원) 등을 통해 46조 원을 마련하고, 이를 첨단소재, 바이오, 그린(수소), 디지털 등 4대 사업 중심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첨단소재(반도체·배터리), 바이오(제약·의약품위탁생산), 그린(수소밸류체인 구축·환경솔루션), 디지털(디지털센터·AI) 등 각 분야에 대한 자체 성장과 인수합병·합작법인 설립 등을 통해 올해 EBITDA를 1조54000억 원 규모에서 2025년 6조4000억 원까지 성장시킬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수소사업에는 SK E&S 중심으로 2025년까지 18조5000억 원 투자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부생수소, 블루수소 등 업스트림부터 수소충전소·연료전지발전소 등 다운스트림까지 밸류체인을 통합할 구상이다"고 부연했다.
그는 "SK그룹이 선도하는 ESG경영 강화도 추진하는데 환경(E)은 RE100 가입·그린 사업 강화, 사회(S)는 이해관계자의 행복에 기반한 사회적가치 창출, 거버넌스(G)는 이사회 중심 자율경영 등이다"며 "구사업 정리, 투자사업 처분 재원 일부도 주주환원에 활용하는 투자성과 기반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