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농산물 직거래장터 열어

입력 2008-12-19 14:45 수정 2008-12-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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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점 등 24개소 개설...'농촌 기살기기' 앞장

우리금융그룹이 19일 우리은행 본점 로비에서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설한 가운데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왼쪽)과 최계호 한국지역진흥재단 이사장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이 19일 한국지역진흥재단과 함께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열고 '농촌 기살리기'에 적극 나섰다.

직거래장터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우리은행 본점 및 19개 영업점과 광주은행 본점, 경남은행 본점, 우리투자증권 본사, 우리금융정보시스템 본사 등 총 24개소에서 동시에 열렸다.

특히 계열사 1300영업점을 통해 예약 판매를 실시해 각 지역의 대표 농산물과 계열사 1사1촌 마을의 농산물 등 24개 지역 143종의 농산물이 판매된다.

주요 판매 대상은 연말연시를 맞아 선물을 준비하는 직원 및 고객이며, 그룹 임직원 2만5000여명이 '1직원 1농산물 구매 캠페인'에 동참했다.

구매대상 물품은 지역별로 엄선한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로, 직거래를 통해 10~20%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현장판매 뿐 아니라 장터 미개설 지역에서는 주문 판매도 실시한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판매하고 남은 농산물을 추가로 구입해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고, 참여 농민들에게는 운송비를 지원하는 등 이번 직거래 장터를 통해 농민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직거래 장터에 참석한 우리금융 이팔성 회장은 "농산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함께 나누고자 직거래 장터를 마련했다"며 "어려울 때 작은 것부터 힘을 보태는 정성으로 고객과 사회에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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