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킬라그램SNS)
래퍼 킬라그램이 대마초를 소지하고 흡연한 혐의에 대해 사과했다.
킬라그램은 4일 자신의 SNS에 “진심으로 사랑해주시던, 응원해주시던, 혹은 저에 대해 전혀 모르시던 분들에게도 실망시켜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기사로 발표가 되기 전에 먼저 말씀을 드렸어야 하는 게 맞는데, 늦은 점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잘못을 시인하고 증거 제출 등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며 법적인 처벌도 받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보고 긍정적이고 좋은 에너지만 보고 자라야하는 공인으로서 절대 하면 안되는 짓을 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물의를 빚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 더욱 더 성숙한 모습으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킬라그램을 불구속 입건했다. 그의 영등포구 자택에서 ‘쑥 타는 냄새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으로부터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킬라그램은 당초 혐의를 부인했으나 조사 과정에서 외국인으로부터 산 대마 일부를 피웠다고 시인했다.
미국 국적의 킬라그램은 2016년 Mnet 힙합 경연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