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내 증시(코스피ㆍ코스닥)에서 상한가는 8개, 하한가는 1개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동일제강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 수혜주로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동일제강은 PC강선 및 강연선, 아연도 강선 및 강연선, 경강선, 마봉강 등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로 신가덕도 항구 인근에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덕도 신공항 관련 테마주로 묶였다.
지난 26일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게 됐다.
자동차 내장재 전문업체 두올은 이달부터 현대자동차의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5’ 친환경 시트커버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두올은 친환경 원단과 시트 커버를 수주하면서 향후 5년간 아이오닉5만으로 1200억 원 규모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두올 관계자는 "친환경, 경량화, 내연성 등 우수한 특성의 원단소재 적용과 세련되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통해 전기차를 포함한 미래 모빌리티 차종에 적합한 시트제품 개발을 지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트론과 이아이디는 러시아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수혜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기록했다.
이트론과 이아이디가 각각 100억 원을 투자한 한국코러스는 '스푸트니크V'를 춘천공장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러시아 국부펀드(RDIF)의 관계자가 스푸트니크V 백신 공정 마무리 단계, 대량 상업 생산 협업을 위해 한국코로스 공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트론이 최대주주로 있어 함께 수혜주로 꼽히는 이화전기도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상승했다.
정보보안솔루션 개발업체인 SGA는 비트코인 관련주로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국 시티그룹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은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만큼 국제 무역에서 선택할 수 있는 통화가 돼야 한다"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많은 기관투자자들의 참여에 힘입어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외 신기술 투자전문기업인 리더스 기술투자와 모바일게임 ‘클럽오디션’을 만든 한빛소프트가 가격 제한폭까지 주가가 올랐다.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큐브앤컴퍼니가 하한가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