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는 하나금융그룹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가치 경영 강화에 발맞춰 1000억 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채권을 통해 마련한 자금은 중소ㆍ영세 가맹점 금융 지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행한 ESG 채권은 연기금, 금융권, ESG 펀드 등 국내 ESG 채권 투자자들이 참여했으며 △3년 만기 700억 원 △4.5년 만기 300억 원 등 총 1000억 원 규모로 2020년 11월 첫 ESG 채권 2000억 원을 발행한 이후 3개월 만의 2차 발행이다.
하나카드는 이번 ESG 채권을 전액 3년 이상 장기 사채로 발행함으로써 △중소ㆍ영세 가맹점 금융 지원 △재난ㆍ재해 피해 고객 등 취약계층 금융 지원 △향후 친환경ㆍ신재생에너지 관련 스타트업 지원 프로젝트 등 사회 가치 창출을 위한 안정적인 자금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이번 2차 ESG 채권 발행은 작년 11월 1차 발행에 이어 지속적으로 하나금융그룹의 ESG 경영에 동참하기 위한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며 "올해 안에 추가 ESG 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공익 창출과 사업 다각화를 도모하고 향후 하나카드의 ESG 경영을 지속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