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2일 풍산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3000원으로 기존대비 19.4% 상향한다고 밝혔다. 최근 구리값 상승에 따라 풍산의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톤당 9000달러에 육박한 구리 가격이 신동사업의이익 증가와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2021년 구리 가격의 평균으로 톤당 8,758달러(+41.8% y-y)를 가정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이 예상하는 올해 풍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5% 증가한 3조481억 원, 영업이익은 30.4% 증가한 1581억 원이다.
변 연구원은 “구리 가격은 지난 2월 19일 톤당 8,947달러로 올라.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낮은 재고, 광산의 더딘 공급 증가 등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였던 2011년 2월의 톤당 10,50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풍산의 주가는 52,600원까지 상승한 바 있다”면서 “경기회복에 의한 수요와 역대급으로 낮아진 재고로 인해 구리 가격이 강한 오름세를 보인다면, 주가는 실적 증가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