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네이버에서 검색 시 품질이 좋은 홈페이지가 먼저 올라온다.
네이버는 웹사이트 검색 랭킹 알고리즘이 업데이트됐다고 21일 밝혔다. ‘랭킹 알고리즘’은 사용자가 검색창에 입력하는 질의에 노출해야 하는 웹 문서의 순위를 결정하는 절차ㆍ방법이다.
알고리즘이 참고하는 검색 노출 순위 결정 요소를 ‘랭킹 시그널’이라고 부른다. 여기에는 사용자가 입력하는 질의의 특징이나 웹 문서의 내용과 품질, 웹 문서 출처에 해당하는 사이트의 특징 등이 포함된다. 랭킹 알고리즘이 참고하는 랭킹 시그널은 수백 개에 달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네이버 웹 검색에선 공식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와 구조적으로 잘 정리된 웹 문서, 사이트 내 중요한 페이지에 적절하고 올바르게 링크가 걸린 웹사이트의 문서, 품질이 좋은 문서가 이전보다 검색 결과에 더 잘 노출될 가능성이 커졌다.
네이버는 수시로 랭킹 알고리즘과 랭킹 시그널을 변경하고 있다. 이번에는 ‘솔리드 프로젝트’로 명명한 주요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술적으로는 더 견고한 수집ㆍ색인ㆍ랭킹ㆍ노출 알고리즘을 만드는 것이, 서비스적으로는 더 높은 품질의 적합한 문서를 검색 결과에 노출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이전보다 더 많은 랭킹 시그널을 고려하도록 했다. 비슷한 말을 포함한 문서도 잘 검색하도록 했고, 검색 결과의 제목과 설명문도 더 읽기 좋게 바꿨다. 더 자주 수집해야 할 문서를 우선 수집하고, 더 많은 질의를 빠르게 처리하도록 개선했다.
네이버는 이전에도 별도 명명한 프로젝트를 통해 웹 검색 서비스에 주요 업데이트를 단행한 바 있다.
‘타우린 프로젝트’에서는 다양하고 신뢰할만한 웹 문서를 더 많이 보여주는 랭킹 시스템을 도입했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최신 기술을 활용한 웹 문서 검색 기능이 ‘그리핀 프로젝트’를 통해 적용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