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유안타증권
지난해 4분기 전세계 사회책임투자펀드에는 전분기 대비 88% 증가한 1523억 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도 사회책임투자 펀드에 대한 투자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9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2020년 4분기 전세계 사회책임투자펀드에는 전분기 대비 88%가 늘어난, 1523억 달러가 순유입됐다. 순유입규모의 80%는 유럽, 13.4%는 미국이 차지했다. ESG펀드 자산은 1조6520억 달러로 전분기 대비 29%가 증가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우리나라 국내주식액티브펀드에서는 5조9662억 원의 설정액이 감소했는데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사회책임투자펀드로는 자금이 들어왔다”면서 “사회책임투자펀드는 국내주식형과 해외주식형, 채권형까지 다양한 유형에서 설정액이 증가했는데 사회책임투자 또는 ESG 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호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6개월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내 사회책임투자 편드는 국내액티브주식 유형의 수익률보다 우수한 경우가 많다”며 “사회책임투자 펀드도 해외주식유형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사회책임성투자(ESG포함)는 기술적으로나 사회 분위기 상으로나 본격적인 성장 국면에 들어서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