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검찰 인사, 윤석열 패싱 아냐"…7월 대규모 인사 예고

입력 2021-02-08 1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일 서울고검 15층 사무실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오른쪽)이 윤석열 검찰총장과 마주 앉아 다음 주 단행될 예정인 검찰 인사를 논의하고 있다. 테이블 위에는 윤 총장이 들고 온 노란 봉투와 인사 관련 문건이 놓여 있다. 법무부 제공 (사진제공=법무부)
▲5일 서울고검 15층 사무실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오른쪽)이 윤석열 검찰총장과 마주 앉아 다음 주 단행될 예정인 검찰 인사를 논의하고 있다. 테이블 위에는 윤 총장이 들고 온 노란 봉투와 인사 관련 문건이 놓여 있다. 법무부 제공 (사진제공=법무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 간부 인사 과정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의사를 반영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최대한 애를 쓴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장관은 8일 오전 법무부 과천 청사 출근길에 취재진을 만나 "(윤 총장) 패싱이란 말은 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 안팎에서 윤 총장 의사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패싱' 논란이 일자 이에 동의할 수 없다는 취지다.

법무부는 전날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한 검찰 내 '빅4'로 불리는 법무부 검찰국장·서울중앙지검장·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대검 공공형사부장 중 3명을 유임하는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심재철 검찰국장은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이동했다.

다만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을 지휘 중인 이두봉 대전지검장은 자리를 지켰다.

앞서 윤 총장은 박 장관에게 이 서울중앙지검장과 심 국장 등의 교체와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수사를 지휘 중인 이 대전지검장의 유임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검찰국장을 교체했고, 신임 검찰국장은 총장 비서실장격인 (대검) 기획조정부장을 했던 사람을 임명했다"며 "신임 기조부장에는 총장이 원하는 사람을 임명했고 대전지검장도 유임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최종 인사안을 사전 통보하지 않았다는 대검 측 불만에는 "윤 총장을 만났을 당시 구두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기 나름이겠지만 꼭 총장 시각에서만 물어보지 말고 제 입장에서도 물어봐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윤 총장의 임기 만료 이후인 7월에 대규모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물론이다"고 대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혼성 단체 금메달…독일 꺾고 2연패 성공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티메프 환불 해드립니다"...문자 누르면 개인정보 탈탈 털린다
  • 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혼합복식 결승서 세계 1위에 패해 '은메달'[파리올림픽]
  • ‘25만원 지원법’ 국회 본회의 통과...與 반발 퇴장
  • "하정우 꿈꾸고 로또청약 당첨" 인증 글에…하정우 "또 써드릴게요" 화답
  • '태풍의 눈'에 있는 비트코인, 매크로 상황에 시시각각 급변 [Bit코인]
  • 단독 금감원, 이커머스 전수조사 나선다[티메프發 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460,000
    • -4.24%
    • 이더리움
    • 4,190,000
    • -5.2%
    • 비트코인 캐시
    • 529,500
    • -6.03%
    • 리플
    • 797
    • -0.75%
    • 솔라나
    • 209,200
    • -8.92%
    • 에이다
    • 516
    • -4.62%
    • 이오스
    • 727
    • -3.96%
    • 트론
    • 176
    • -1.12%
    • 스텔라루멘
    • 134
    • -2.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50
    • -6.53%
    • 체인링크
    • 16,900
    • -3.7%
    • 샌드박스
    • 405
    • -2.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