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의 마르셀루 헤벨루 데 수자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코로나19 긴급상황을 선포 방송 장면. (신화뉴시스)
포르투갈의 마르셀루 헤벨루 데 수자(72)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포르투갈 대통령실은 이날 저녁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증상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통령이 수도 리스본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격리 중이며, 공식 행사는 모두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헤벨루 데 수자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자와 접촉한 후 6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에 일정을 재개한 바 있다.
포르투갈은 오는 24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으며 헤벨루 데 수자 대통령은 연임을 노리고 있다. 블룸버그는 그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포르투갈 대통령 선거를 2주 앞두고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