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주(14∼18일) 투자주의 49건, 투자경고 6건 등 총 55건에 대해 시장경보 조치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주가 변동성이 커진 비대면과 백신ㆍ치료제 관련주를 비롯해 친환경 관련주, 자동차 부품주 등의 지정 건수가 증가했다고 거래소는 전했다.
거래소는 지난주 55건의 불건전주문 제출 행위에 대해 예방조치를 요구하여 이상거래를 방지했다고 밝혔다.
주요 사례로는 고가의 대량매수호가를 반복 제출하여 시세 상승을 유도해 ‘상한가에 관여’한 것과, 다수의 증권사에 개설된 본인 명의 계좌를 이용해 특정 종목 대상으로 일중 8만주(전체 거래량의 50%) 이상의 ‘가장통정 매매’를 한 것이 적발됐다.
주요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거래도 적발됐다. 거래소는 A사의 악재성 미공개 정보를 수령한 것으로 추정되는 혐의자가 공시 직전에 주식을 처분한 사실을 파악했다. 또 B사 내부자로 추정되는 혐의자가 임상 실패 관련 보도 전에 주식을 집중 매도해 손실을 회피한 정황도 포착했다.
향후 거래소는 심리를 거쳐 불공정거래 의심 종목을 금융당국에 통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