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기술지주회사 설립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26일 (재)강원테크노파크, 강원대·한림대·상지대·강릉대·관동대 산학협력단과 춘천에서 (가칭)강원기술지주회사 및 자회사의 기술평가와 사업화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기술지주회사는 기업육성기관인 강원테크노파크와 사업화 가능기술을 보유한 지역내 5개 대학(강원대, 한림대, 상지대, 강릉대, 관동대)이 강원도의 지역산업발전을 목표로 공동설립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 중심의 산업구조와 대학중심의 연구역량 보유라는 강원지역의 산업여건을 반영한 독창적 기술사업화 모델로, 연구개발결과의 사업화를 위해 지역산업진흥기관과 대학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시도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기보는 각 대학이 추천한 기술에 대해서 기술가치평가를 하고 대학은 현물출자 하며, 강원도에서는 약 47억을 투자하여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게 된다.
기보는 올해 9월 서울대 산학협력단 소유 특허 31건에 대한 기술가치 평가를 수행하였고 서울대는 이를 현물출자하여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이번 강원기술지주회사의 현물출자용 기술가치평가와 함께 자회사의 사업화 지원을 진행하게 됨으로써 시장으로부터 기술금융 전문기관으로서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인정받게 됐다.
이밖에 서강대와 경희대 등에서도 기보와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위한 기술가치평가를 추진하고 있으며, 다른 대학들도 공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학내 기술벤처회사 설립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지주회사란
기술지주회사는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대학 산학협력단이 자본금의 50% 이상을 기술출자해 대학이 보유한 기술의 사업화를 목적으로 다른 회사의 주식 소유를 통해 그 회사(자회사)를 지배하는 회사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