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자동조제 및 관리 자동화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은 올해 3분기 매출액 26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9%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판관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모품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8% 감소한 19억 원을 기록했다. 연구·개발(R&D)에는 매출대비 6.3%인 16억 원을 투자했다.
3개 분기 누적 매출액은 849억 원, 영업이익 9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7%, 23.2%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비대면 처방 및 자동 조제 수요는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나, 요양시설과 병원에서의 제품 설치 지연으로 3분기에는 일시적인 역성장이 발생했다”면서 ”국내 시장 점유율의 지속적 확대와 유럽지역 매출 호조로 전반적인 부진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제이브이엠은 3분기 국내 매출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7.1%, 전분기 대비 12.2% 성장, 자회사 유럽법인 매출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5%, 전분기 대비 36.7% 성장을 달성했다. 유럽은 의약품 분류·포장·검수 기능을 합친 제품 ‘NSP(New Slide Premier)’가 노르웨이 조제공장형 약국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유럽 봉쇄 조치 완화 이후 코로나19로 이연됐던 매출이 3분기에 반영됐으며, 내실경영도 강화해 견조한 매출 회복을 이끌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북미 수출 비즈니스가 일시 정체되고 있으나, 이연된 수요 발생과 더불어 국내와 유럽지역 매출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비대면, 온라인 조제 배송 등 분야의 신규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제이브이엠의 미래가치 또한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