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반도체 대전(SEDEX)' 27~30일 코엑스서 개최

입력 2020-10-22 15:37 수정 2020-10-2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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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경제위기 극복 K-반도체로’

최신 반도체 기술 흐름을 한눈에 선보이는 전시회가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27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제22회 반도체대전(SEDEX, SEmiconDuctor EXhibition)’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주관하는 반도체대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반도체대전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설계, 설비기업 등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전 분야 218개 기업이 490부스로 참여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는 5G(5세대 이동통신),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자율주행 등 4대 솔루션을 중심으로 차세대 반도체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D램 최초로 EUV 공정을 적용한 역대 최대 용량의 512GB DDR5 RDIMM, 16GB LPDDR5 모바일 D램, 16GB HBM2E D램(Flashbolt) △512GB UFS 3.1 △0.7μm 픽셀 기반 이미지센서 라인업 등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만의 EUV D램 기술 강점과 PCIe(PCI Express) Gen4 SSD의 전체 라인업이 소개되는 기술 부스도 관전 포인트다.

SK하이닉스는 ‘모든 데이터는 메모리로 통한다(All Data Lead to Memory)’라는 주제로 4차산업혁명시대 메모리반도체의 위상과 중요성에 대해 소개한다.

올해 10월 세계 최초로 출시한 DDR5, PCIe 4.0 규격의 최신 SSD를 비롯 고용량 초고속 D램인 HBM2 대비 처리 속도가 50% 향상된 HBM2E를 전시할 예정이다.

국산화를 넘어 글로벌시장을 향해 진출하는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기업들도 전시회에 대거 참여한다.

반도체 PR 드라이스트립(DryStrip) 장비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PSK는 하드마크스 스트립 장비를 선보인다. 첨단 포토레지스트(PR)의 생산 자동화 시설을 신축 중인 동진쎄미켐은 포토레지스트를 비롯해 BARC, SOC, CMP 슬러리 등 반도체용 주요 소재를 전시한다.

장비, 부품 국산화를 통해 한국 반도체산업 생태계에 기여해 온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 램리서치는 건식 레지스트 기술과 혁신적인 플라즈마 식각 공정 장비인 센스아이 플랫폼을 공개한다.

반도체 장비용 고진공밸브를 최초로 국산화한 프리시스는 반도체와 FPD, LED 등 다양한 제품군의 첨단 고진공밸브를 소개한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시스템반도체 설계(팹리스) 제조(파운드리) 기업들이 최근 ICT산업의 최대 화두인 AI, IoT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반도체용 비디오ㆍ영상 IP전문기업인 칩스앤미디어는 AI기반 딥러닝 비디오 업스케일링 반도체 IP를 소개한다.

글로벌 반도체산업의 최근 이슈 및 기술 트렌드를 논의하는 세미나 및 컨퍼런스도 열린다.

28일 개최되는 ‘반도체 시장 전망 세미나’에서는 코로나19와 미중 무역 갈등 등으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국내 반도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현 사황에 대한 진단과 나아갈 방향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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