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그룹이 7일 영실업 심정훈 대표이사 선임 등 신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완구 콘텐츠 전문기업 영실업 대표로 선임된 심 대표이사는 서강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유니레버코리아 영업ㆍ마케팅 이사, 한국존슨앤드존슨 메디컬 코리아 라이프스캔사업부 상무, 하나로텔레콤 마케팅전략실장,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마케팅 최고관리자(CMO) 등을 지냈다. 이후 미국 최대 장난감 제조업체인 해즈브로 한국ㆍ일본 총괄지사장을 역임했다.
심정훈 대표이사는 “경쟁력 있는 제품과 콘텐츠의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완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배수영 미래엔 경영기획본부장은 영실업 경영본부장 전무에 선임됐다. 배 전무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두산, LG화학, LG생활건강, KT를 거쳐 2008년 미래엔에 입사해 미래전략실장, 경영기획본부장을 지냈다.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영실업 경영본부장(CFO) 겸 미래엔 미래전략실 콘텐츠ㆍ구매 부문 담당 임원을 맡게 됐다.
미래엔 경영기획본부장 겸 미래전략실 에너지ㆍ공통 부문 담당 임원에는 한범석 전무를 영입했다. 한 본부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후 미국 미시간대학교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으며 보스턴컨설팅그룹, CJ제일제당, STX엔진, 대림산업, 대림자동차ㆍ오토바이, 삼표시멘트 경영관리본부장 등을 지냈다.
미래엔 신광수 대표이사는 “탁월한 식견과 경험을 갖춘 임원 선임을 통해 그룹 차원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미래 전략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엔은 ‘국내 최초의 교과서 발행기업’으로 교과서 발행을 비롯해 초중고 참고서 및 유아동ㆍ성인 단행본 출판, 인쇄 등 다양한 사업 영역을 보유한 국내 대표 교육출판 전문기업이다. 1982년 전북도시가스를 시작으로 2003년 미래엔서해에너지, 2011년 미래엔인천에너지를 설립해 에너지 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2015년에는 ㈜엔베스터로 신기술 금융 분야, 2016년에는 ㈜오션스위츠로 레저 분야에 진출했다. 2020년 하반기에 국내 1위 토종 완구 기업 영실업과 초등 방과 후 교육서비스 기업 에듀파트너를 인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