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올해 전국에 3만5000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건설이 이달 분양 예정인 경기도 하남시 '감일 푸르지오' 아파트 투시도. (자료 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올해 전국에 3만5000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올해 3분기까지 전국에 총 2만5994가구의 주거상품을 공급했다고 5일 밝혔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1만7961가구, 지방에서 8033가구를 분양했다.
남은 4분기 동안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 3개 단지와 하남시 '감일 푸르지오' 등이 나올 것을 감안하면 올해 공급 물량은 3만5509가구에 달할 전망이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단지처럼 분양을 확정하지 못한 곳들이 연내 분양에 나설 경우 공급 물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건설 측은 올해도 민간 공급 1위 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은 주택분야에서 거두고 있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국내외 경영 환경을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양호한 수익성을 갖춘 주택분야 성공을 기반으로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과거 손실이 발생했던 해외현장 대부분이 준공을 앞두고 있어 불확실성이 크게 줄어들고, 국내 주택사업은 지속적인 성공을 거두는 등 안정적 성장의 기틀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