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홍영 검사실' 방문한 추미애 장관 "검찰개혁 완성돼야"

입력 2020-10-01 11: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
(연합뉴스 )

추미애<사진> 법무부 장관이 추석 연휴 첫날 상관의 폭언·폭행으로 고통받았던 고(故) 김홍영 검사가 근무했던 검사실을 방문해 검찰 개혁을 다시 강조했다.

추 장관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가위 연휴 첫날 고 김홍영 검사가 마지막 근무했던 서울남부지검 검사실을 찾았다"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그는 "검찰의 권력화가 빚은 비뚤어진 조직 문화에 대한 구성원들의 대참회와 인식과 태도에 있어 대전환이 없다면 제2, 제3의 김홍영 비극이 계속될 것"이라며 "검찰총장을 정점으로 형성된 상명하복식 검사동일체 원칙은 지난 70여년 간 검찰 조직문화를 지배했지만, 오히려 검찰 조직 진정성을 해치고 국민 신뢰만 상실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 정치검찰은 정권 혹은 언론 권력과 결탁해 주요 사건을 조작·은폐·과장해 혹세무민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며 "국민께 부끄럽고 송구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추 장관은 또 "검찰개혁은 법과 제도에 이어 문화와 사람의 개혁에 이르러야 완성될 것"이라며 "그때까지 우리는 고 김홍영 검사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기억하겠다"고 썼다.

아울러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고 김홍영 검사 아버님께 약속드렸던 작은 명패를 조만간 준비해 부산에 계시는 아버님을 모시고 소박하게나마 약속을 지켜드리고자 한다"고 했다.

김 검사는 서울남부지검 형사부에 근무하던 2016년 5월 업무 스트레스와 직무 압박감을 토로하는 유서를 남기고 서른셋의 나이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 대검찰청 감찰 조사에서 김 검사의 상관이었던 부장검사가 2년 동안 상습적으로 폭언·폭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고, 법무부는 해당 부장검사를 같은 해 8월 해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양궁, 혼성 단체 금메달…독일 꺾고 2연패 성공 [파리올림픽]
  • 투자만큼 마케팅 효과도 '톡톡'…'파리올림픽' 특수 누리는 기업은? [이슈크래커]
  • "티메프 환불 해드립니다"...문자 누르면 개인정보 탈탈 털린다
  • 배드민턴 김원호-정나은, 혼합복식 결승서 세계 1위에 패해 '은메달'[파리올림픽]
  • ‘25만원 지원법’ 국회 본회의 통과...與 반발 퇴장
  • "하정우 꿈꾸고 로또청약 당첨" 인증 글에…하정우 "또 써드릴게요" 화답
  • '태풍의 눈'에 있는 비트코인, 매크로 상황에 시시각각 급변 [Bit코인]
  • 단독 금감원, 이커머스 전수조사 나선다[티메프發 쇼크]
  • 오늘의 상승종목

  • 08.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850,000
    • -3.88%
    • 이더리움
    • 4,185,000
    • -5.62%
    • 비트코인 캐시
    • 539,000
    • -4.94%
    • 리플
    • 803
    • -0.99%
    • 솔라나
    • 214,500
    • -6.74%
    • 에이다
    • 520
    • -3.17%
    • 이오스
    • 736
    • -3.54%
    • 트론
    • 176
    • -2.22%
    • 스텔라루멘
    • 136
    • -0.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00
    • -5.21%
    • 체인링크
    • 16,900
    • -4.95%
    • 샌드박스
    • 407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