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북 통지문 감격ㆍ옹호 태도 납득 안 돼”

입력 2020-09-29 16: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 대통령 국민 앞에서 소상한 설명해야…추미애 면죄부 특검 필요"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검찰개혁,  공무원 피격, 추석 등 현안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검찰개혁, 공무원 피격, 추석 등 현안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북한의 해양수산부 공무원 사살 사건과 관련한 북한 통지문을 정부‧여당이 공식사과문이라고 옹호하는 태도에 대해 강력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뭐가 그렇게 김정은한테 아쉬운 게 있어서 북한의 아주 못된 행위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지 않나”라며 “북한에서 보냈다는 통지문 때문에 다들 감격한 듯이 북한을 오히려 옹호하는 듯한 태도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들이 매우 분노하리라 생각한다”며 “대통령께서 보다 더 소상한 설명을 국민 앞에 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희생자 유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국민에게 처음으로 공식사과 한 바 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이 북측 사과에 비판을 자제하고 의미만 부여했다고 비난했다.

검찰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특혜휴가 의혹’ 사건 관련자 전원 무혐의 불기소한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은 “특정한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봐주기 수사’를 하는 것이 검찰 개혁의 목표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수사 결과 발표를 보고 적지 않은 실망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특검 같은 것을 다시 한번 시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소속 의원 청와대 앞 1인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에 대해 “현재 우리가 의사표시를 할 수 있는 것이 그런 방법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드라이브 스루 집회까지 원천봉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코로나 방지와 관련 없는 그런 것에 대해 왜 강경책을 쓰는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가족 상봉이 어려운 추석이 돼 불편한 심정이지만, 가족들이 추석을 맞이해 좀 한가한 시간을 보내면서 가정의 일에 대해 많은 생각 하시면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망고빙수만 있다고?…Z세대 겨냥한 '호텔 하이엔드 디저트' 쏟아진다 [솔드아웃]
  • ‘성범죄 아이돌’ 명단에 추가된 NCT 태일…대체 왜 이럴까 [해시태그]
  • '동성 성폭행 혐의' 배우 유아인, 첫 경찰 조사받았다
  • 서울 연희동 성산로 싱크홀 발생 현장…승용차 빠져 2명 중상
  • 취업면접 본 청년에 최대 50만원 지원…'경기도 청년 면접수당 2차'[십분청년백서]
  • 단독 근로자햇살론 최대 1년 상환 유예한다
  • 성범죄 형사사건 피소 '충격'…NCT 탈퇴한 태일은 누구?
  • 단독 ‘탁구요정’ 신유빈, 삼립호빵 모델 낙점…신제품에 ‘삐약이’ 반영
  • 오늘의 상승종목

  • 08.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940,000
    • -0.19%
    • 이더리움
    • 3,448,000
    • +0.85%
    • 비트코인 캐시
    • 442,100
    • -0.25%
    • 리플
    • 779
    • -0.64%
    • 솔라나
    • 197,000
    • -1.1%
    • 에이다
    • 489
    • +1.24%
    • 이오스
    • 668
    • -1.04%
    • 트론
    • 216
    • -0.46%
    • 스텔라루멘
    • 12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300
    • +0.34%
    • 체인링크
    • 15,180
    • -2.13%
    • 샌드박스
    • 347
    • -2.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