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현대에너지솔루션에 대해 17일 올해 코로나19로 일부 태양광 수출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향후 정책 모멘템의 수혜가 예상돼 성장 잠재력이 높은 업체라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기준 국내 태양광 셀, 모듈 시장점유율 25% 차지한 재생에너지 사업자다. 국내 상장 태양광 업체 중 태양광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업체로, 1분기 매출 비중은 태양광 89.5%, 태양광 발전설비 10.5% 등으로 구성됐다.
박찬솔 연구원은 "2018년 국내 단일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인 현대건설 서산 프로젝트(65MW 급 단지) 등을 수주하며 국내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높였다"며 "해외매출 비중은 1분기 기준 41%로, 상업 및 유틸리티향 수출이 대부분이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8월 충북 음성 공장의 750MW 고출력 모듈 부문을 증설했고, 현재 CAPA는 셀 600MW, 모듈 1.35GW 로 증가했다"며 "향후 고출력 모듈이 중점적으로 생산될 예정이고, 이에 맞춰 600MW 셀 라인도 내년 1월까지 M6라인으로 전환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태양광 시장은 상위 소수 업체들로 재편됐고, 태양광 원재료와 제품 가격은 하향 안정화 단계"라며 "코로나19 부양책으로 태양광 수요가 높아진다면 더 빠른 마진 회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