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분기 및 연간 실적 전망. (자료제공=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대우 김창권 연구원은 “국내 대표 게임 기업 엔씨소프트, 넷마블, 펄어비스의 장기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수준인 24배, 50배, 14배를 평균해 구한 30배를 2020년 예상 EPS(주당순이익)에 대입해 목표주가를 구했다”며 “게임기업 IPO(기업공개) 초기는 신작 기대감과 결합한 오버 슈팅 구간으로, 넷마블은 상장 이후 PER이 80배까지 펄어비스는 상장 초기 PER이 200배를 상회하기도 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장점은 카카오톡이라는 최고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으로, 쉽고 다양한 게임 접근성을 게이머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 “가장 주목해야 신작은 11월 출시 예정인 PC MMORPG 엘리온(개발사 크래프톤) 국내 출시이고,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PC와 모바일 MMORPG 오딘(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역시 기대작”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7월에 국내와 글로벌에 출시된 가이던 테일즈가 일평균 7억~8억 원 수준의 신규 매출액을 기록하는 것으로 추정돼 3~4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며 “202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019년보다 각각 29.5%, 146.4% 늘어난 5060억 원과 860억 원으로 분석되고, 내년에는 올해보다 각각 20.8%, 41.7% 증가한 6120억 원과 1220억 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