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15.8% 증가…여행·문화 등 부진에 둔화세 지속

입력 2020-09-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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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7월 온라인쇼핑 동향'…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67.8%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통계청은 3일 발표한 ‘7월 온라인쇼핑 동향’에서 7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2조9625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5.8% 증가했다고 밝혔다.

상품군별로 음식서비스(66.3%), 음·식료품(46.7%), 생활용품(48.0%), 농축수산물(72.8%), 가전‧전자‧통신기기(14.0%) 등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음식서비스와 음·식료품은 배달음식과 간편조리식, 건강보조식품, 쌀·과일 등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거래가 늘었다. 생활용품과 가전·전자·통신기기는 생필품과 인테리어 소품, 생활가전 등 거래가 증가했다.

7월 총 거래액 중 음‧식료품, 가전‧전자‧통신기기, 음식서비스, 생활용품, 의복, 화장품 등 상위 6개 상품군의 거래액 비중은 59.8%였다.

반면, 여행·교통서비스(-51.6%), 문화·레저서비스(-67.8%) 등은 급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른 외부활동 자제로 영화 관람, 여행·대중교통 이용 등이 줄어서다. 이상 상품군의 부진은 최근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 둔화의 주된 원인이다.

취급상품 범위별로 종합몰의 거래액은 8조8103억 원으로 21.5%, 전문몰은 4조 1522억 원으로 5.2% 각각 증가했다. 운영형태별로 온라인몰은 9조5703억 원으로 27.2% 증가했으나, 온·오프라인병행몰은 대면서비스업 부진으로 7.6% 감소한 3조3923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8조7833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21.2% 증가했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67.8%로 3.1%포인트(P) 상승했다. 모바일쇼핑 중에서도 음식서비스, e쿠폰서비스는 온라인쇼핑 중 거래액 비중이 각각 95.0%, 82.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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