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아너스티지' 조감도. (자료 제공=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최근 제주시 이도 주공2·3단지 재건축조합이 진행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주공2·3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 6월 두 차례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으나 모두 유찰됐다. 결국 현대건설과 수의계약 여부를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를 진행해 시공사를 결정했다. 공사 금액은 2871억 원 규모다.
현재 지상 5층 18개 동, 760가구 규모인 주공2·3단지는 재건축 후 지상 14층 13개 동, 871가구 '힐스테이트 아너스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이번 단지에 해킹 방지·보안시스템을 최초로 적용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입주민 우려를 반영해 동 출입구에 에어샤워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안티바이러스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올해 총 12개 현장에서 4조 원에 육박하는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게 됐다"며 "제주 첫 힐스테이트 아파트인 만큼 좋은 상품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