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4일 한샘이 코로나19와 재건축 둔화 업황 수혜를 입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5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채상욱 연구원은 시장 기대치를 웃돈 한샘 2분기 잠정 실적에 대해 “채널별 고른 성장이 본격화 되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온라인이 1분기에는 전년비 5.4% 성장에서 2분기 35% 성장으로, 리하우스도 1분기 29.7%에서 29%를 유지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는 평가다.
채 연구원은 한샘을 코로나19 수혜 종목이자 재건축 규제 정책 수혜도 동시에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집콕 시간이 증가하며 가구소비가 증가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고, 재건축 규제가 심했던 시기 한샘 부엌과 리하우스 부문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또 채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7.10 부동산 정책이 한샘에 잠재적 수혜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재건축 규제완화 흐름은 없었기 때문에 앞으로 노후주택 증가는 리폼시장 확대로, 리폼시장 확대는 인테리어시장 대장주인 한샘의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이어 “4.15 총선 후 재건축 규제 강화의 흐름 속에 한샘을 인테리어 최선호로 추천한 바 있다”며 “현재도 해당투자 아이디어를 지속한다. 특히 코로나19와 재건축둔화의 업황 수혜와 한샘의 내재적 역량강화(리하우스와 온라인)가 함께 이뤄지면서 실적 성장이 나타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