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상, 박원순 시장 사망 애도 "시민의 한 사람으로 고마웠다"

입력 2020-07-10 11:04 수정 2020-07-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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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윤일상 인스타그램)
(출처=윤일상 인스타그램)

작곡가 윤일상이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윤일상은 10일 "박원순 시장님이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너무 참담하고 아픈 마음에 정말 어찌할 바를 모르겠어요. 가장 가까이에서 시민들을 지켜주고 있다고 느끼게 해준 내 생애 최초의 서울시장님이셨기에 이 침통한 현실을 더욱더 받아들이기 힘듭니다"라며 "시장님, 시민의 한 사람으로 그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앞서 박 서울시장은 10일 오전 0시 1분께 서울 북악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원순 시장은 9일 오전 10시 44분께 종로구 가회동 소재 서울시장 공관을 나선 뒤, 9분 뒤엔 와룡공원 주변 CCTV에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됐다. CCTV 속 박 시장은 검은색 복장에 검은 배낭을 멘 채,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5시 17분 박 시장의 딸은 112에 직접 전화를 걸어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연락이 두절됐다'라는 취지로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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