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0주년 행사가 25일 오후 8시 20분 서울공항에서 개최된다. 이날 6.25전쟁 70주년 행사에서는 미국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DPAA)를 통해 70년 만에 조국 품으로 귀환하는 국군 전사자 유해 147구를 최고의 예우로 맞이하는 행사가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이날 6.25전쟁 70주년 기념 행사가 '영웅에게, Salute to the Heroes'라는 주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6.25참전유공자 및 유족, 정부 주요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철저히 수립해 진행된다.
식전에는 70년 만에 조국 품으로 귀환하는 국군 전사자 유해 147구를 최고의 예우로 맞이함으로써 국가의 책무와 든든한 보훈의 가치를 구현할 예정이다.
앞서 공군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에서 국군 전사자 유해 147구를 싣고 출발한 공군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가 23일 오후 5시 4분께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이번에 발굴된 유해는 북한 평안남도 개천, 평안북도 운산, 함경남도 장진호 일대에서 1990년부터 1994년까지 발굴된 유해(208개 상자)와 북미 1차 정상회담 후 2018년 미국으로 보내졌던 유해(55개 상자) 중 2차례 한미 공동감식을 통해 147구가 국군 유해로 판정됐다.
한편, 6.25전쟁 70주년 행사는 배우 최수종과 국방홍보원 정동미 대위의 사회로 진행되며 국민의례, 헌화·분향, 참전기장 수여, 유엔참전국 정상메시지 상영, 평화의 패 수여, 무공훈장 서훈 및 감사메달 수여, 기념사, 헌정 군가, '6.25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