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엠 컨소시엄이 투자한 휴머니젠이 16일(미국 현지시각) 동정적 사용 프로그램(CUP, Compassionate use program) 임상 추가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17일 휴머니젠 관계자는 “렌질루맙을 투여한 12명의 코로나19 환자의 평균 개선 기간은 5일인데 반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긴급 승인된 렘데시비르는 10일 내지 11일이었다”라며 “렘데시비르는 11일의 회복 기간을 기준으로 긴급 사용허가를 받았는데 이번 결과는 렌질루맙이 렘데시비르에 비해 빠른 임상 개선이 됐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어 “렌질루맙을 작용 매커니즘이 다른 항바이러스제와 병용 시 시너지 효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휴머니젠은 미국에 위치한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 기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인 렌질루맙이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에 대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 FDA로부터 4월 15일 임상 개시를 승인 받아 5월 6일 첫 번째 환자에 투여했다.
임상은 렌질루맙(Lenzilumab)으로 미국 코로나19 전문센터인 메이요클리닉(Mayo Clinic)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대한 CUP 임상을 진행했다. 동정적 사용이란 생명을 위협하고 장기간 또는 중증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앓고 있지만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치료를 포기할 상황에 이를 경우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이어서 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치료제들을 공급해 치료기회를 주는 제도다.
한편, 케이피엠테크는 관계사 텔콘RF제약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일 휴머니젠에 주당 0.87달러에 49억 원 규모로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