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및 일반 조명 생산업체인 금호전기가 창투사 디랩벤처스의 지분을 인수하며 신사업인 수소 및 신재생 에너지 시장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금호전기는 5일 디랩벤처스의 지분 600만 주(지분율 47.5%)를 30억 원에 취득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디랩벤처스는 신생 창업투자회사로 최근 275억 원 규모의 ‘콘텐츠유니콘일자리벤처펀드’를 결성한 바 있다. 지역 콘텐츠 분야에 투자를 집중함과 동시에 중국 ‘사이버넛투자그룹’과 파트너쉽을 맺고 국내외 유망 기업을 활발히 발굴하고 있다.
금호전기는 오는 7월 29일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신규사업 목적을 추가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실적 개선과 신규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창투사 투자를 결정했다”며 “수소 및 신재생 에너지 분야의 유망한 회사에 투자해 새로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 고 말했다.
한편 금호전기는 대주주특수관계인인 신주피이를 대상으로 70억 원 규모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와 팬텀투자조합1호와 2호를 대상으로 각각 5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해 총 170억 원의 자금조달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