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유비케어에 대해 25일 올해 상반기 내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이 가시화되면서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비케어는 국내 요양기관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 유통, 제약·데이터, 건강관리 플랫폼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부문별 매출비중은 EMR 46.7%, 유통 41.8%, 제약·데이터 8.3%, 건강관리 3.2% 등이다. 지난 7일에는 녹십자헬스케어가 기존 대주주로부터 지분 52.7%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상헌 연구원은 “병원 접수 서비스 등 헬스케어 O2O 서비스 앱 ‘똑닥’을 운영하고 있는 비브로스 지분 39.8%(2019 년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며 “병원 접수 서비스가 가능하려면 EMR 시스템과 앱이 서로 연동돼야 하는데, 유비케어의 EMR 시장 점유율이 높아 진입장벽 뿐만 아니라 병원 접수 서비스 등으로 확대하기가 용이하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병원비 결제와 모바일 처방전 서비스, 약국 결제 서비스까지 완비해 병원 접수에서 약국 결제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앱 하나로 가능하게 만드는, 즉 병원과 약국에 이르는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국내 유일한 모바일 병원 예약·접수 플랫폼으로 개인 의료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이 올해 상반기 내에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데이터 기반 경영 진단 서비스의 경우 시장 트렌드 및 병원별 비교 분석, 경영 진단 및 대응 전략 등을 공급자에게 맞춤형으로 제공하면서 수익성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