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일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에 하락 출발했다.
9시 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69p(-0.24%) 하락한 1909.84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이 1355억 원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억 원, 1193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일부 종목은 오르는 등 혼조세다. 삼성전자(-0.78%), SK하이닉스(-1.66%), 삼성바이오로직스(-0.35%) 등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NAVER(0.11%), SK텔레콤(0.75%)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35%), 섬유의복(0.98%), 비금속광물(0.98%) 등은 오른 반면 종이목재(-0.34%), 운수장비(-0.56%) 등은 내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부진한 실적과 경제지표 결과 여파로 미국 증시의 부진이 예상되고 있어 조정에 들어갈 것”이라며 “특히 17일(현지 시간) 경제 재개 기대가 높아지자 그동안 상승을 이끌었던 아마존 등 일부 기업들이 부진을 보였던 점을 감안 차익 욕구 확산 우려 또한 배제할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은 2.16p(0.34%) 오른 636.95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346억 원어치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억 원, 276억 원가량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4%), 에이치엘비(-1.24%), 펄어비스(-1.35%) 등은 하락한 반면, 케이엠더블유(0.31%), 씨젠(8.10%), 휴젤(17.34%) 등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