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6일 중국 스마트폰 시장이 3월 회복함에 따라 저가형 스마트폰 반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노경탁 연구원은 “중국정보통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3월 중국 내수 스마트폰 출하량은 2103만 대를 기록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출하량이 급감했으나 3월엔 중국내 경제활동 재개 및 공장 가동으로 전월비 232% 증가하며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5G 커버리지 확대 및 관련 산업 육성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5G 교체 수요는 올해 하반기 중국 스마트폰 수요의 핵심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 연구원은 “애플과 삼성전자는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점유율 방어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스마트폰 시장의 변화를 찾아볼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여력이 줄어든 상황에서 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은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가별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친 정도와 기간은 상이하나,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중국에서 관측되고 있는 V자 반등이 시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