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 3일 4·15 총선 경기 고양을 후보인 함경우 후보를 찾아 유세 지원에 나섰다.
유 의원은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인 이날 낮 12시 30분께 고양시 덕양구 중앙로 함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함 후보 및 후보 지지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했다.
유 의원은 "고양을 지역은 4년 전 재선의 김태원 후보가 민주당 정재호 후보에게 900표 차로 지역구를 내준 곳"이라며 "고양은 예전부터 보수정당과 인연이 많았다. 이번에는 함 후보가 보수정당의 미래를 걸고 최선을 다해 9000표 차이로 이겨 꼭 당선돼야 한다"고 격려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한 치 앞을 알 수 없을 정도"라며 "코로나19로 경제가 얼어붙고 마이너스로 추락하는 경제를 어느 정당에 맡겨야 빨리 살릴 수 있느냐,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은 "조국 사태나 울산시장선거 부정 사건을 보면 진보 세력이 얼마나 부패하고 위선적인지 알 때가 되지 않았냐"며 "코로나19 때문에 이런 모든 것을 잊어버렸다. 보수가 새롭게 태어나서 저 세력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유 의원은 "문재인 정권 3년 동안 경제를 어떻게 망쳤는지, 이들이 과반수 집권을 한다면 국회, 행정부를 다 장악해 남은 2년의 임기도 경기를 완전히 망칠 것이 너무 뻔하다"며 "민주당에 국회를 다시 내어주면 경제 위기부터 안보 위기도 극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함 후보도 "덕양을 지역은 서울과 일산 사이에 끼어 굉장히 소외되고 낙후된 지역"이라며 "이번 선거에 꼭 당선돼 우리 지역을 옥토로 바꿔 의미 있고, 보람된 일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