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캡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우려로 원격근무가 늘어나면서 자회사 다산일렉트론의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산일렉트론은 1995년 설립돼 현재 유ㆍ무선 헤드셋 관련 제품을 70여 종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디지캡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회사는 국내 기술 개발 및 디자인, 제조를 자랑하는 국내 최대 헤드셋 전문기업으로 꼽히기도 한다.
다산일렉트론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전 세계가 재택 및 원격 근무 도입에 나서고 있다”며 “회사의 주력 제품인 유ㆍ무선 헤드셋의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에선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원격근무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이번 경험을 기점으로 주요 근무 방식으로 정착된다는 전망도 나온다”며 “자회사의 매출 증가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주목했다. 아울러 환율도 강세를 보이는 등 환율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