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를 4단계로 격상했다. AP연합뉴스
미국이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했다
1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고강도 조치로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4단계 ‘여행금지’로 올렸다. 이 경보는 해외로 나가는 미국 국민에게 적용되는 권고안이다.
국무부는 이날 권고문에서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미국인에게 모든 해외 여행을 피하라고 권고한다”고 밝혔다.
해외 미국인을 향해서는 “미국에 거주하는 미국인은 무기한 해외에 머물 준비가 돼 있지 않은 한 즉시 미국으로 돌아올 준비를 해야 한다”며 “해외에 거주하는 미국인도 모든 국제 여행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전세계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여행경보를 3단계 ‘여행 재고’로 상향한 데 이어 이번에 최고 등급으로 끌어올렸다.
지금까지 4단계 여행금지를 적용받는 곳은 중국과 이란, 몽골과 한국의 대구,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베네토 지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