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우리 경제가 어렵습니다. IMF 시절 '아나바다' 국민운동으로 힘든 위기를 극복한 것처럼, 이투데이는 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기 위한 '거나배바(사회적 거리두기, 함께 나누기, 서로 배려하기, 바이러스 바로 알기)' 캠페인을 서울시, 대한상의와 함께 전개합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경영난에 빠진 가맹점주들에게 가맹수수료를 깎아주거나 임차료를 지원해주는 '착한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늘고 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2일 이들 업체를 만나 격려했다.
이날 박영선 장관은 서울 마포 소재 드림스퀘어에서 착한프랜차이즈 운동 확산을 위한 일정을 이어갔다. 이달 4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명륜진사갈비 여의도점에서 '착한 프랜차이즈와의 간담회'에 참석해 강형준 명륜당 대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명륜진사갈비 가맹사업을 하고 있는 명륜당은 전국 가맹점 522곳의 1개월 치 임차료 총 23억 원을 대신 내주기로 했다.
이번에 착한프랜차이즈 운동에 동참한 가맹 본부는 '역전 에프엔씨'(대표이사 소종근), '앤하우스'(대표이사 하형운), '설빙'(정용만 회장), 'S&S 컴퍼니'(대표이사 이성민), '웰빙을 만드는 사람들'(대표이사 명정길) 등이다.
중기부에 따르면 가맹 점주와 고통 분담 중인 '착한 프랜차이즈'는 지난 주 대비 19곳이 늘어나 66곳이며, 수혜 대상 가맹점은 7만곳에 이른다.
이날 간담회에는 소상공인연합회 김임용 수석부회장과 박인철 제주지회장,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도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착한 프랜차이즈 5곳은 최대 2개월의 가맹수수료 인하, 현금지원 등 가맹점에 총 28억 원을 지원 중이다.
가맹본부 대표들은 가맹 점주들이 정부 지원 정책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가 홍보를 많이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국내 프랜차이즈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한 방안 마련도 요청했다.
박 장관은 "착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 대해서는 최대 60억원 한도에서 저금리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피해점포에도 재료비 및 홍보·마케팅비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