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6원 내린 1181.2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공장수주가 예상보다 부진했던 가운데 미국 내 코로나 19확진자수 증가로 관련 우려가 확대되고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하락했다”며 “대외 불안이 높아진 만큼 상승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1월 공장주문은 전월대비 -0.5%를 기록하며 전월(1.9%)과 시장 예상치를 모두 하회했다”며 “미국 내 코로나19의 확진자수가 늘어나며 불안감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로 인한 소비 및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경기가 위축될 것이란 우려가 확산 중”이라고 분석했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전일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미 증시가 민주당 경선 결과가 시장에 우호적 이라고 평가되면서 큰 폭 강세를 보였다”며 “또 한은의 긴급 회담 결과 4월 금리 인하 이후 지켜볼 것으로 해석된 점도 금리 레벨을 일부 되돌린 것으로 판단한다”고 짚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일본과 유로존은 통화정책 여력이 매우 제한적이어서 미국과 일본, 유로존의 금리차 스프레드 축소가 가파르게 진행돼 강세 압력으로 작용 중”이라며 “재정 확대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으나 독일의 재정 확대에 대한 기대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의 긴급 금리인하에도 미국 회사채 스프레드, 스왑 베이시스, VIX 지수 등은 불안한 시장을 반영하낟”며 “원달러 환율도 불확실성 반영해 당분간 지지력과 높은 변동성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1186~1193원 사이 등락을 이어갈 것”우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