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업계가 대형 MMORPG 경쟁으로 인해 잠잠한 시장을 깨고 장기간 준비한 신작을 선보이며 시장 강화에 도전하고 있다.
1일 국내 게임업계에 따르면 3월 새학기를 맞아 신작 모바일 게임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우선 크래프톤의 ‘테라 히어로’가 오는 5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크래프톤 연합의 자회사 ‘레드사하라가 개발하고 있는 이 게임은 2011년 출시한 PC온라인 게임 ’테라‘를 원작으로 한다. 테라히어로는 파티플레이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RPG장르의 게임으로 총 3인으로 구성되는 파티는 직업 등 전략적인 요소를 통해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테라 히어로는 무과금 유저들도 밸런스 붕괴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자금력이 약한 학생들이 즐기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넷마블은 ‘A3: 스틸 얼라이브’를 오는 12일 출시한다. 2018년 지스타에서 처음 공개된 이 게임은 모바일 MMORPG 장르에 배틀로얄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 관계자들이 가장 기대되는 게임으로 입을 모으고 있는 ‘A3 스틸 얼라이브’는 5종의 클래스와 대규모 필드, 파티 던전, 30인 배틀로얄, 동시간 전체 서버 이용자들과 프리 PK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유저몰이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동시에 웹젠의 ‘뮤 이그니션2’도 공개된다. 국내에는 생소한 웹게임으로 출시되는 이 게임은 PC웹 브라우저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다. 게임은 별도의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를 통해 게임을 시작할 수 있으며 전편에 비해 유저 인터페이스를 개선해 쉽고 빠르게 게임 접속을 할 수 있다. 특히 웹 브라우저만 있다면 어디에서든 설치 없이 플레이 할 수 있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데브시스터즈의 자회사 루비큐브가 개발한 모바일 스타일링 게임 '스타일릿'이 오는 3월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 중이다.
아울러 데브시스터즈의 신규 IP 프로젝트 ‘스타일릿’도 이달 중 출시할 계획이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3D 캐릭터가 특징인 이 게임은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초중고 학교의 개학이 연기된 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자칫 전염병 확산으로 인해 전국이 힘들어하고 있는 와중에 게임을 출시하는 것은 민감한 사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각 게임사들이 3월 새학기를 겨냥해 신작을 준비해오고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시장 흐름을 지켜보고 있다”라며 “출시를 미루는 것고 고려하고 있지만 개학이 연기되는 부분은 계획에 없었던 일인 만큼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