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은 삼성전기 남녀 배드민턴단을 인수한다고 27일 밝혔다.
1996년에 창단된 삼성전기 배드민턴단은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으며, 남녀선수 2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생명은 기존에 운영해오던 남·여 탁구단, 레슬링단과 배드민턴단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생활체육 활성화 및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아마추어 종목들을 함께 운영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탁구단의 경우 지난해 6~7월 탁구클럽대축제, 11월에는 동호인 400명이 참석한 왕중왕전을 개최하는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전기 소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김동문-길영아 혼합복식조, 2004년 아테네올림픽 하태권-김동문 남자복식조,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용대-이효정 혼합복식조가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재능있는 배드민턴 인재 발굴 및 우수선수 육성을 통해 국가 스포츠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