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급속 확산으로 국내 마스크 품귀현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아리온테크놀로지(이하 아리온)가 ‘KF94 마스크’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아리온테크놀로는 유통전문기업 피코테라와 ‘KF94’ 마스크 1000만 장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계약 기간은 2월 26일부터 1년간이며 계약금액은 110억 원이다.
아리온은 이번 계약으로 오는 2020년 3월 7일부터 ‘KF94 마스크’를 매일 10만 장씩 국내에 공급하게 됐다. 회사는 제품 출하 시 출하 물량에 대해서 금액 100% 지급 받는다. 초기 100만 장의 물량은 에스크로우 된 금액에서 자동으로 납입 받게 된다. 100만 장 이후에는 시장 상황에 따라 조건 상호 협의 후 공급량을 조절할 예정이다.
아리온 관계자는 “현재 국내를 비롯해 해외까지 수천만 장 단위의 구매요청이 다수 들어와 있는 상황”이라며 “정부가 26일부터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들어간 만큼 회사도 국내에 우선으로 마스크를 공급하고 수출제한 조치가 풀리면 해외에도 공급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