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메르스 사태 전후로 수요예측 결정금리 및 신용스프레드 비교
11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가 발생한 215년도 회사채 수요예측 시장은 첫 확진 판정을 전후로 결정금리와 신용스프레드가 크게 바뀌었다.
1차 확진 판정 시기였던 5월 20일 이후 결정금리는 크게 상승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의 비공식 종식 선언 시점인 7월 6일 이후 다시 하락 안정화됐다.
신용스프레드(AA-등급 3년 기준)도 메르스 발병 이후 약 5bp 확대됐다가 소폭 하락했다.
미래에셋대우 이경록 연구원은 “우한 코로나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지만 메르스 대비 낮은 치사율과 학습효과를 고려했을 때 회사채 수요예측 시장은 모든 등급에 걸쳐 약세발행이 많았던 2015년도 메르스 사태와는 다른 모습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실제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이후 수요예측을 실시한 한화건설은 민평금리 대비 높은 수준에서 약세발행 됐다. 반면 대림코퍼레이션은 모집액의 7배에 달하는 청약금이 몰렸다.
우한폐렴 영향을 받을 주요 업종으로는 항공, 호텔면세, 유통, 음식료, 보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