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벳, 제일바이오, 체시스 등 동물 백신·방역주가 중국 조류 독감 확산 소식에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11시 6분 현재 이글벳, 제일바이오는 각각 전일 대비 3.72%, 5.15% 오른 7530원, 9180원에 거래 중이다.
체시스, 우진비앤지, 대한뉴팜도 각각 3.26%, 2.18%, 1.32% 상승세다. 조류독감 유행 여파가 동물 백신, 방역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전일 쓰촨성 난충시 시충현에서 H5N6아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가금류 1840마리가 폐사했다며 추가로 2261마리를 살처분하고 현지 농가를 통제했다고 밝혔다.
앞선 1일 후난성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발생해 가금류 1만7800여 마리를 살처분했다. 후난성은 신종 코로나가 시작된 후베이성과 맞닿은 곳이다.
이번 쓰촨에서 발생한 H5N6는 2014~2016년 중국에서 16명이 감염돼 10명이 사망한 전력이 있다. 치사율이 62.5%에 달해 조류인플루엔자 가운데 가장 높다. 후난성에서 발병한 H5N1보다 10%포인트가량 높은 수치다.
인체 감염은 홍콩에서 확인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 건강보호센터는 7일 7세 소년에 관한 검사 결과 조류 독감(H9)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 병동으로 옮겨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소년은 최근 중국 본토 조부모집을 방문했다가 홍콩으로 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