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2일 S&T대우에 대해 GM이 어려운 것은 오히려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
LIG투자증권 안수웅 리서치센터장은 "S&T대우는 GM위기설과 관련해 주가가 고점대비 31% 하락했다"며 "그러나 GM의 위기는 기존에 치중하던 픽업 트럭과 SUV에서 소형차 중심의 판매전략으로 전환을 시사하며 이는 소형차를 중심으로 부품을 납품하는 S&T대우에게 오히려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현재 GM글로벌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한 수주 금액은 7500억원이며 PSA, Daimler와 체결된 수주 금액을 합치면 총 9800억원"이라며 "관련사인 S&T 중공업이 벤츠로 트랜스미션 부품 납품을 하고 있어, 향후 유럽 업체로의 납품 성사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 센터장은 "S&T대우가 유럽자동차업체로 납품을 시작한다면 규모에 관계없이 GM리스크를 해소시키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게다가 안 센터장은 "S&T대우는 지난 6월 현대차 쏘나타의 후속모델(YF) MDPS용 DC모터 공급업체로 선정됨에 따라 현대모비스에 납품액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며 "또한 최근 하이브리드용 브러쉬리스 모터 기술 및 생산 능력을 확보 하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국내에서 출시될 하드타입 하이브리드카 모터 분야에서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