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중국 현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코로나) 사망자 수가 361명으로 늘었다. 2002년 11월 발병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사태 당시 중국 현지 사망자 수(349명)를 뛰어넘은 것이다.
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7205명, 사망자는 361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의 경우 하루 사이 57명이 숨지는 등 증가폭이 더 커지고 있다. 특히 361명의 신종 코로나 사망자 수는 2002~2003년 발발한 사스 사태 당시 사망자 수를 넘긴 것이다.
사스는 2002년 11월 발병해 중국에서만 9개월 동안 532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349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국 현지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1만7205명)가 전날보다 2829명이 증가하면서 사망자 수는 더 늘 것으로 전망된다.
3일 0시 기준 중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2296명이 중태며 475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2만1558명이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18만9583명이며 이 가운데 15만2700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
중화권에서는 3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홍콩에서 15명, 마카오에서 8명, 대만에서 1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