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0일 경기도 하남시 감일지구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동절기 대비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안전점검은 겨울철 기온하강에 대비해 주요 공종의 품질 관리 실태 점검과 근로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뤄졌다.
변창흠 사장을 비롯한 점검단은 현장을 방문해 타워크레인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하고, 겨울철 콘크리트 동해를 방지하기 위한 보양작업 과정에서 근로자 질식사고 위험이 높은 갈탄난로 대신 열풍기 등 적절한 급열장치를 사용하는지 살폈다.
점검단은 안전관리 상태를 점검한 뒤 ‘스마트 CCTV 영상관제 시스템’을 시연했다. 스마트 CCTV란 타워크레인 등 높은 곳에서 전체 현장을 내려다보는 시스템으로 관리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화면을 360도 회전·확대해 작업의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다.
이외에도 근로자 추위 쉼터를 방문해 난방시설과 응급세트 보관상태를 확인하는 등 건설근로자의 겨울철 건강 보호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LH는 작년 조직 개편을 통해 본사에 안전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안전기획실’을 신설하고 지역본부에 ‘안전관리단’을 설치하는 등 건설현장 재해 저감을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는 지역본부장 직속 안전관리단에 건설현장을 상시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는 ‘안전패트롤’ 조직을 설치해 현장 안전관리를 더 강화할 계획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LH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을 빈틈없이 지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