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정보통신기술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데 786억 원을 투입한다. 2023년까지 관련 분야 핵심인재 6493명을 양성한다는 복안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ICT 인재 양성 관련 5개 사업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향후 4년간 핵심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대학ICT연구센터(333억 원) △ICT 명품인재 양성(75억 원) △ICT 혁신인재 4.0 (13억7000만 원) △그랜드 ICT 연구센터(90억 원)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228억 원) 등이 세부사업이다.
올해 ICT인재육성 관련 예산은 지난해보다 약 39%(216억원) 증가했다. 이를 통해 2020년 1080명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누적 6493명의 인재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학ICT연구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신규로 15개의 연구센터를 만들 예정이다. 새로 선정된 센터는 혁신도약형 연구과제를 필수적으로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센터가 참여교수나 과제 규모 등을 결정하도록 하는 등 연구 자율성을 확대하고, 신규 센터에 대한 최대 지원기간도 6년에서 8년으로, 학생 창의자율과제도 3개에서 5개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해외에서 인턴십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MS 아시아연구소 등 글로벌 ICT 기업이 국내 대학과 협력해 인턴십 과정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ICT 혁신인재 4.0사업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연구인력을 양성을 지원한다.
특히 이 사업에서 기업은 연구를 위한 코칭 역할을 하고, 학생은 기업의 인턴십 과정을 이수하도록 하는 등 산업 현장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별 지원내용, 지원분야, 신청조건 등 자세한 사항은 2월부터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에 순차적으로 공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