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은 SK그룹과 손잡고 사회적 기업 지원을 위해 12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200억 원에 이은 두 번째 펀드다.
이 펀드는 △신한GIB 75억 원 △신한금융희망재단 20억 원 △SK 25억 원으로 결성한다. 사회적기업과 예비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임팩트기업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운용은 1호 펀드와 동일하게 신한대체투자운용이 담당한다. 투자 대상기업 선정에 필요한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는 SK가 담당한다.
SK는 지난 2016년부터 사회적 기업이 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한 정도를 화폐 가치로 환산, 이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SK에서 제공하는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를 바탕으로 투자 대상기업을 발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희망사회프로젝트와 혁신성장프로젝트를 통해 2023년까지 약 3000억 규모의 사회적 경제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회적기업 금융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