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세스바이오가 공익 단체인 글로벌 굿(Global Good)과 고민감도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RDT) 개발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엑세스바이오와 연구개발 협력 파트너인 글로벌 굿은 고민감도 말라리아 RDT 개발을 완료했다.
새로 개발된 말라리아 RDT는 말라리아 HPR2 항원을 검출해내는데 기존 제품 대비 5배 이상 민감도가 개선되는 결과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엑세스바이오 관계자는 “수십 년 간의 RDT 개발 경험 및 기술을 기반으로 진단의 편리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며, 민감도는 큰 폭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신중하게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본 제품은 현재 연구기관 및 산전 검사 클리닉에서 사용 가능하며 특히, 무증상 환자의 경우 여전히 질병의 전파 가능성이 있으나, 시중 기존 진단기기로는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아 말라리아 질병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민감도 향상을 통해 저농도의 검체를 진단해 낼 수 있어, 말라리아 퇴치 국면에 돌입한 국가에 매우 유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굿은 빌게이츠로부터 자금 지원 하에 저개발 국가의 수많은 사람들이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고 고통 받고 있는 가운데, Nathan Myhrvold의 비전에 기술향상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설립단체다. 정부기관과 인도주의 단체, 연구기관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시장에 새로운 기술 및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