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로메딕이 중국 캡슐내시경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파트너사 ‘베이징 리첸포스 사이언스&테크놀로지(Beijing Richen-force Science&Technology, 이하 리첸)’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리첸은 인트로메딕 캡슐내시경 사업의 중국 총판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중국 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캡슐내시경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기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양사는 2029년까지 10년간 신제품 등과 관련해 중국 내 판매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2002년 설립된 리첸은 중국 베이징, 광저우, 타이저우에 R&D(연구개발) 센터 및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탈리아와 미국에 연구센터를 갖고 있다. 연 매출액은 약 5000억 원 규모로, 내년 중국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리첸은 내년 증시 상장을 위한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 차원에서 당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인트로메딕은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을 중국에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에서 기술력이 입증된 만큼 기존 중국 업체들과 차별화된 마케팅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중국은 위장질환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라로 조기 진단을 위해 캡슐내시경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편”이라며 “리첸과의 협력을 통해 향후 중국 내 시장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