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및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전문 기업 엑셈은 올 3분기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7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엑셈이 공시한 3분기 실적에 따르면 회사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3분기 146억48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3% 감소한 것이다. 반면 영업이익은 20억 95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다. 당기순익은 25억7100만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 줄었다.
영업이익 증가는 국내 DB 성능 관리 시장 1위 솔루션 ‘맥스게이지(MaxGauge)’의 안정적인 매출이 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엑셈측은 "매출 발생이 4사분기에 집중된다는 업계 특성까지 고려하면 2019년도 연간 실적은 당초 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결 실적 기준으로 3분기 매출액은 199억 8800만 원, 영업이익은 5억 300만 원, 당기순이익은 10억9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줄었다. 감소의 주요 원인은 종속회사의 실적부진, 해외법인의 사업 확장을 위한 일시적 비용 지출 증가 등이 꼽힌다.
회사는 4분기 실적을 통해 충분히 연초 목표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먼저 엑셈이 올해 출시한 신제품인 국내 최초 딥러닝 탑재 AI기반 IT 운영 지능화 솔루션 ‘엑셈 AI옵스’와, 클라우드 환경의 대규모 IT 인프라와 서비스를 통합 관제하는 솔루션 ‘인터맥스 클라우드’가 4분기에는 판매호조를 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제1금융권, 굴지의 통신사 등 다양한 고객사에서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라며 "국내 주요 클라우드 기술 기업들과의 협업 관계를 구축해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종암 엑셈 대표는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4분기를 기점으로 매출 증가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